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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16개월 아기 사망 뉴스를 보면서

by Pluto2010 2020. 11. 11.

아동학대에 대한 끊임없는 사회적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학대받은 16개월 여아가 숨지는 사건이 서울에서 또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아기는 1월 입양되어 최근 5달 사이 3번의 학대의심신고가 있었는데도, 부모의 말을 믿고 제대로 된 분리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참극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경찰은 지난 5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1차 신고에서 “아이에게 아토피가 있고 아이를 안마해주다 보니 상처가 생겼다”는 부모의 말을 믿고 종결했고, 2차 수사에서 학대혐의가 보였지만 불기소처리했다고 합니다. 두 달 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 원장이 직접 112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학대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의 수사도 너무 형식적이지 않았나 라는 느낌과 제가 더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학대로 죽은 아기가 입양해서 키워졌던 아기라는 것입니다. 아기를 죽인 양엄마는 왜 입양을 해서 아기를 학대한 것인지... 키우지 못할 바에는 입양을 하지 않으면 될 것을... 

 

어린 아기가 무얼 안다고... 참 안타까운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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